알약 오류로 컴퓨터가 먹통이 되신 분들 중에 저와 같은 케이스의 분이 계실까 봐 몇 자 적습니다.
남들은 다 복구했다는데 나는 왜 이럴까.컴퓨터를 들고 센터를 찾아갈까. 바쁘실 텐데 출장 신청하면 얼마나 걸릴까. 하필이면 노트북도 아니고 제일 무거운 일체형 pc일까. 낙담하며 하루를 허비했습니다.
안전모드 진입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반복과 느긋함이 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두가지를 계속 반복했습니다.그리고 멈추면 아주 느긋하게 기다리고 다시 시도했습니다.
Ctrl-Alt-Del로 재부팅을 위한 화면 부르기.
전원끄기 버튼이 보이면 '다시 시작'하기와 shift키를 동시에 누르기.
참고로 저는 윈도우 11을 사용 중입니다.
먼저 안전모드로 들어가서 알약을 지우라는데
남들이 하라는 대로 F키도 연사해 보고 전원 버튼도 여러 번 눌러서 켰다 껐다 해봐도 저는 안전모드에 들어가지지 않았습니다.
들어갔다 멈췄다가 전원도 안 꺼지고 안 켜지고 그러다 화면이 멈추면 컨트롤 알트 딜리트 Ctrl-Alt-Del를 동시에 눌러 재부팅 화면을 기다리고 기다려도 안나오면 반복했습니다.그러다 보면 어느새인가 나올때가 있고 그 찰라에 shift와 다시 시작을 여러 번 느긋하게 반복했습니다. 열 번도 넘게 반복한 결과 안전모드에 들어갔습니다.
문제 해결 선택 후 검은 화면
고급옵션-문제 해결로 들어가라는데
문제 해결만 누르면 화면이 검게 변하고 검은 바탕화면에 마우스 화살표만 보이는 것이 반복되었습니다. 검색해보면 이런 증상의 사람들은 있는데 해결책은 못 찾았습니다.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폭발하기 직전이었지만 참았습니다.
역시 필요한 것은 반복과 인내였습니다.그리고 마찬가지로 검은 화면 상태에서 멈추면 다시 Ctrl-Alt-Del로 재부팅화면을 부르고 다시 시작을 클릭하면서 shift키를 동시에 누르기를 여러번.
그러다 결국 안전모드상태로 윈도우가 활짝 열렸고 마우스가 제 구실을 했고 제어판에 들어가 알약을 찾았고 지웠습니다.
윈도 디펜더
하루 동안의 불편함이었지만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산 지 일 년도 넘은 컴퓨터의 제품명이 어디에 있는지도 알아냈고 습관적으로 사용했던 알약이나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도 윈도 디펜더만으로도 지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를 복구하느라 피곤하셨을 테니 오늘은 좋은 꿈 꾸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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