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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 쿠팡플레이 드라마

by 주식이 주식되다 2022. 10. 29.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개요


KBS2 2019.03.20. ~ 2019.05.15. 32부작
시청률 15.8% 닐슨코리아 최고 시청률

인물
나이제 역 남궁민
한소금 역 권나라
선민식 역 김병철
이재준 역 최원영
이재인 역 이다인
이재환 역 박은석
복혜수 역 이민영
오정희 역 김정난
정의식 역 장현성
모이라 역 진희경

제작사 ㈜지담, ㈜엔케이물산
제작진 
CP 황의경
제작 안형조, 남궁견
연출 황인혁, 송민엽
PD 강민경
극본 박계옥

 

반전의 연속, 띠부디부 씰 같은 이합집산

 

그야말로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입니다.
가장 강력한 적을 제거하기 위해 이합집산을 회차마다 거듭하는 거대한 흐름이 최종회까지 끊임없이 펼쳐집니다.
의사 나이제는  돌 맞는 개구리들의 천 원짜리 변호사입니다. 과정마다 자신을 다 설명하지 않지만 결과로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를 보여줍니다.
대형병원 응급센터의 에이스인 의사로 제 식구나 지인 중에 한 명도 없을 잘난 존재이지만 대재벌과 정치권력 앞에서는  똑같이 돌 맞는 개구리에 불과합니다. 돌 던진 이는 기억하지 못하는.
배경은 병원, 교도소, 검찰청 등입니다.

재미있는 장면은  드라마 속에서 검찰총장도 아니고 지검장도 아닌 정의식 검사는 중년 미혼이며 직구만 던지던 야구선수다운 면모를 가진 캐릭터로 나오는데 내 배우자는 대통령 영부인, 법무부 장관 와이프가 될 거라는 대사가 각각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대상은 병원 정도 우습게 인수하는 부자 사모님입니다. 참고로 제20대 대통령 선거로 대한민국이 첫 검찰 출신 대통령을 선출한 날짜는 2022.03.09이며  드라마 방영 기간은 2019.03.20. ~ 2019.05.15입니다.
보다 보면 정의식 검사는 묘하게 누군가를 닮기도 했는데 그게 드라마를 보는 재미일지 독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는 대략 7대 3 정도로 나뉘니 다소 불리한 느낌도 들지만 드라마의 주요리가 아닌 만큼 호불호가 있는 양념은 각자의 기호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형 집행정지

드라마 속 큰 키워드 중 하나는 형 집행 정지입니다.
드라마 속 나이제 는 형집행정지를 받기 위해 극단적 신체적 상태를 만들어 소위 죽기 직전 상태를 만들어 형집행정지를 신청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돈과 권력이 있다면 그렇게까지 위험을 감수할 필요도 없고 여론몰이와 작당모의면 충분하다는 것을 대한민국 국민들은 경험상 잘 알고 있습니다.

형사소송법에서는 징역형 집행정지 요건으로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 형 집행으로 인해 현저히 건강을 해치거나 생명을 보전하지 못할 염려가 있을 때 
▶ 연령 70세 이상인 때 
▶ 임신 6개월 이상인 때 
▶ 노령의 직계 존속이나 유년의 직계존속을 보호할 사람이 없을 때  등의 7가지 사유

최근에 우리가 뉴스에서 접한 집행정지에 관한 기사는 이 전 대통령과 정경심 교수에 대한 것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삼성그룹 등에서 거액 뇌물을 받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을 확정받았다. 2020년 11월 서울 동부 구치소에 수감된 뒤 같은 해 12월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이유로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불허당한 바 있고 당뇨 등 지병으로 수감 중에도 병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온 이 전 대통령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하여 수감 1년 7개월 만인 지난 6월 28일 형 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되었다.제대로 걷지도 못한다는 이 전 대통령은 형집행정지 기간 중 자택에 머물러 의혹을 사기도 했다.

그리고 형평성 논란을 빚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2020년 12월 23일 1심서 징역 4년이 선고되며 법정 구속되었으며 2022년  8월 1일 허리디스크 파열 및 협착, 하지마비에 대한 신속한 수술, 보존치료와 절대적 안정을 이유로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불허되었다가 1심 법정구속 이후 두 번의 신청 끝에 650일 만에 형 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되었다.

그리고 의료 판례를 찾아보면 허위진단서 작성, 허위진단서 행사로 1심에서 피고인 징역형,2심 피고인 벌금형의 사례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적인 추천★★★★


천 원짜리 변호사의 다음 회차를 기다리며 남궁민을 계속 보고 싶으신 분, 법정 드라마나 메디컬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입니다. 다만 치료제로서의 주사가 아니라 공격용 무기로서 손색이 없는 주사에 다소 놀랄지는 모르겠지만 그야말로 같은 주사로도 누가 누가에게 어떤 상황에 쓰이는가에 따라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는 부처님 말씀 같은 진리도 같이 깨닫게 되실지도 모를 일입니다.
억울한 일을 당해도 억울한 채로 살아가는 억울한 시대에 서민들이 천 원을 주지 않아도 공동의 적을 향해 대신 싸워주는 대리만족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닥터 프리즈너는 현재 쿠팡 플레이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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